남아공 와인 월드컵 한번 맛보실래요?

박미향 2010.06.17
조회수 11850 추천수 0
 “대~한·민·국!” 한 골 한 골에 한 잔 한 잔
 월드컵 공식 지정 한정품 이번 기회에 꼭

 
 
img_01.jpg
 

“이것이 와인이야? 맥주처럼 생겼네.” 남아공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맛 볼 수 없는 와인이다. 버니니뿐만 아니다. ‘때는 이때다’ 외치면서 마트나 할인점에 얼굴을 속속 내비추고 있는 남아공 와인들 대부분이 생소하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주요 생산국의 유명한 와이너리가 중심이다. 이런 점 때문에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남아공 와인을 제대로 한번 맛 볼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으흠, 어떤 것을 골라서 마셔야할까?  
 
와인전문가 엄경자(그랜드 인터컨티넬탈 소믈리에. 이하 엄), 7년 경력의 와인 애호가 유종희(28, 직장인. 이하 유), 와인초보자 이승은(27. 직장인. 이하 이)씨를 한 자리에 초청해 시음회를 했다. 시음 와인은 할인점이나 마트 등에서 찾기 쉬운 것들로 골랐다.

 
 
 맨 빈트너스 피노타지(MAN Vintners Pinotage. 약 2만원)
 빈야드 셀렉션 닐 엘리스 피노타지(Vineyard Selection NEIL ELLIS Pinotage. 9만9천원)
 맨 빈트너스 까베르네 소비뇽(MAN Vintners Cabernet Sauvignon. 약 2만원)
 너도버그 트웬티텐 까베르네 소비뇽(Nederburg twenty 10 Cabernet Sauvignon. 3만8천원)
 글렌 깔루 그랜드 크래식(GLEN CARLOU Grand Classique. 5만3천원)
 오비콰 네추럴 스위트 레드(Obikwa Natural Sweet RED. 8천5백원)
 닐 엘리스 소비뇽 블랑(Neil Ellis Sauvignon Blanc. 4만7천원)
 테이블 마운틴 샤르도네(TABLE MOUNTAIN Chardonnay. 1만2천원)
 맨 빈트너스 샤르도네(MAN Vintners Chardonnay. 약 2만원)
 너더버그 더 와인마스터스 리저브 샤르도네 (Nederburg The Winemasters Reserve 
      Chardonnay. 2만5천원)
 버니니(Bernini. 5천원) 

 
 
img_02.jpg


소주나 강한 술 좋아하는 샐러리맨들에게 ‘딱’
 
엄) 피노타지부터 까베르네 소비뇽 순으로 포도품종 따라 시음해보지요. 피노타지는 피노누와르와 생소(Cinsault)을 접목한 남아공 토착품종입니다. 맛은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피노누와르에 가깝고 색도 엷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스파이시한 향, 높은 산도가 특징입니다. 


‘맨 빈트너스 피노따주’부터 마셔볼까요.
유, 이) 마시기 편한 느낌입니다. 가격대비 마음에 드네요. 끝향과 과일향이 마음에 듭니다. 차갑게 해서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 가격대비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복잡미가 떨어지고 정확한 피노타지의 색이 드러나지 않네요. 이것만으로 즐기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들어요. 과일향과 오크향은 느껴지지만 다른 향들은 부족하네요.


같은 피노타지인 ‘빈야드 셀렉션 닐 엘리스 피노타지’마셔볼까요.
엄) 이 와인이 더 피노타지 특징이 잘 드러나네요. 에스프레소 향도 느껴지고요, 공을 더 들인 느낌입니다. 스모키한 향, 민트향이 강하고 탄닌도 부드럽고 견고하네요. 전자는 삼겹살, 순대와 잘 맞고 이 와인은 양고기나 스테이크 같은 요리와 잘 맞을 것 같네요.
유) 소주나 강한 술 좋아하는 샐러리맨들은 첫 번째 와인(맨 빈트너스 피노타지)보다는 이 와인을 좋아하겠어요.
엄) 이 두 가지 피노타지 와인은 모두 스텔렌보쉬(Stellenbosch)지역에서 만든 겁니다. 남아공의 해안지역지요. 이곳 테루아는 좋아요. 남아프리카의 와인의 메카 같은 곳이지요. 이 지역 와인은 꼭 마셔봐야 ‘나도 남아공 와인 마셔봤다’ 소리할 수 있어요.


‘맨 빈트너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어떨까요?
유) 같은 값이면 피노타지가 좋지 않을까요? 남아공 토착 포도품종을 즐겨보는 것이. 까베르네 소비뇽은 다양한 지역의 것이 있지요. 피노타지는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으니깐.
맛은 좀 모호하네요. 까베르네 소비뇽의 정체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복잡미가 떨어지고 아로마도 단순하고 끝향도 길지 않아요. 지구력이 약해서 쉽게 질릴 것 같아요.
 



img_03.jpg

 
 
가볍게 마시기 좋아서 여성들이 입맛 다실 듯

 
‘너도버그 트웬티텐 까베르네 소비뇽’ 마셔볼까요.
엄) 이 와인은 구대륙 와인의 느낌도 납니다. 호주나 칠레 까베르네 소비뇽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네요. 민트향과 후추향이 납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의 느낌과 비슷해요. 와이너리 너더버그는 남아공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입니다. 명품 스타와인은 없지만 세계 저가와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요. 음식은 수육 같은 담백한 타입이 맞을 것 같아요.
이)신선하고 과일향이 마음에 듭니다. 가볍게 마시기 좋아서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유)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정 와인이잖아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알고 있어요. 지금 아니면 못 마실 와인이라서 관심이 가요. 맛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저렴한 까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한 것 같아요.
엄)‘글렌 깔루 그랜드 크래식’는 별 포인트가 없네요. 떼루아가 잘 표현되지 않았어요. 맛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듯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14.5도네요. 조금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아공은 덥다고만 생각하실 텐데 4계절이 뚜렷한 기후입니다.
유,이) 품질이 아주 나쁜 것 같진 않아요. 즐겁게 마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선생님, 남아공은 저가와인이 많나요?
엄) 프리미엄급 고급 와인이 별로 없어요. 남아공은 포도재배가 쉽지 않다고 해요. 바이러스나 병충해에 한번 걸리면 치유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점도 영향이 있겠지요. 남아공은 와인 관광산업이 잘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미국처럼 와이너리에 게이스트하우스나 레스토랑이 있어요. 테이스팅도 할 수 있지요. 다만 차가 꼭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남아공 와인여행하실 때 참고하세요.
 

가격 좀 부담스럽지만 식전주로 좋아
 
마지막 레드와인 ‘오비콰 네추럴 스위트 레드’마셔볼까요.
유)편의점에서 많이 본 와인이네요. 사과주스 같아요. 많이 달아요.
엄)사과냄새가 너무 강하네요. 산화가 조금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img_02.jpg

이제 화이트와인으로 넘어가볼까요. ‘닐 엘리스 소비뇽 블랑’ 마셔볼까요?
유)‘닐 엘리스 소비뇽 블랑’는 6월 한달 동안 할인 행사해요. 약 3만 5천원정도해요. 음식과 같이 마시면 맛있을 것 같아요. 소비뇽 블랑의 특색을 잘 살린 와인 같아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네요. 저는 식전주로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비뇽 블랑의 특색은 잘 살린 것 같은데 월드컵 보면서 마시기에는 부담스럽네요.
엄)프랑스 루와르(Loire)지역의 슈냉블랑 와인이 떠오를 정도로 맛은 좋은 편이네요. 화이트와인은 2만원이 넘으면 잘 안 사는 편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네요. 식전주로만 마시기에는 좀 아깝네요. 루와르지역의 와인처럼 감귤, 레몬, 풋사과향이 느껴져요.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샐러드나 염소 치즈 등과.
남아공은 화이트와인 품종으로 슈냉블랑(Chenin Blanc)이 유명해요. 남아공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슈냉블랑을 재배합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포도품종만 수입하는 편이지요. 안타깝습니다.
 

병째 마시거나 빨대로 빨아먹을 수도
 
남아공 와인은 레드와인의 포도품종인 피노타지와 화이트와인의 포도품종인 슈냉블랑을 꼭 맛봐야합니다.
 
샤르도네 품종으로 넘어가 볼 까요. ‘맨 빈트너스 샤르도네’마셔볼까요.
엄) ‘맨 빈트너스 샤르도네’는 꼭 음식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유) 제가 알고 있는 샤르도네 맛이 안 느껴지네요.
엄) ‘테이블 마운틴 샤르도네’은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유) 샤르도네는 화려한 배꽃향이 나야하는데 ’테이블 마운틴 샤르도네’는 아니네요.
엄) 인위적인 향이 느껴지죠.
유) 좋은 와인으로 요리를 만들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이) 불고기 만들 때 그렇더라구요. 고기 재울 때 좋은 와인 쓴 것과 아닌 것은 맛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유) 남아공 와인도 품질 검사가 있나요?
엄) 남아공도 호주처럼 품질 검사해요. 수출용과 내수용은 검사 기준이 좀 달라요. 신경을 많이 쓰는 거죠.
‘너더버그 더 와인마스터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다른 나라 샤르도네보다 산도가 높네요. 샴페인 마실 때 적당한 온도인 6,7도에서 즐기는 것이 좋겠네요.
유)남아공 소비뇽 블랑은 수준이 좀 있다는 생각했는데 샤르도네는 다른 느낌이네요. 샤르도네 특유의 특징이 잘 안 느껴지네요.
‘버니니’는 너무 재미있네요. 맥주처럼 병째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월드컵 경기 구경하면서 마시기 좋을 것 같아요. 맥주보다 덜 배부를 것 같아요. 맥주 마시기 싫을 때 찾을래요.
엄)이런 특이한 병모양의 와인은 외국에는 많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죠. 빨대로 넣어 먹는 와인도 있어요. 알코올도수도 낮아요. 5도. 우리나라 할인점에서 많이 팔리는 와인이 ‘모스까토 다스띠’ 잖아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사진 박미향 <한겨레> 맛기자mh@hani.co.kr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첨부
박미향 기자
한겨레신문에서 음식문화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쓰고 있다. 2000년에 직장인들의 야식을 주제로 한 연재물 '밤참'을 시작으로 먹을거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인생이 있는 식탁> 등 4권의 음식 관련 책을 냈다. MBC <여성시대> 등에 출연해 맛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타고난 체력과 품 넓은 열정을 재산 삼아 맛과 이미지의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문화 정착에 자신의 일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의 시작은 밥상이 출발이라고 믿는다.
이메일 : mh@hani.co.kr       트위터 : psolsol      

최신글

엮인글 :
http://kkini.hani.co.kr/5959/0c0/trackback
List of Articles

<4>원조와 분점, 첫사랑처럼

  • 박미향
  • | 2010.07.29

하도 졸라서 ‘녀석’에게 치맛살 17년 ‘순정’ 분양  맛과 영업 비법은 그대로, 분위기는 모던풍으로     남자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진짜! 손만 뻗으면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만질 수도 없는 ‘그 옛날’의 여인네를 잊지 못한다고! 흥~! 믿을 수 없다. 여자는 이해 못하는 심리일까?  ‘그들’은 첫사랑의 대상을 잊지 못하는 것이...

<3>3색 맛 즐긴 3남자와 혀가 무너지는 후식까지

  • 박미향
  • | 2010.07.23

이름은 좀 거시기하지만 맛은 달콤한 X케이크 마카롱은 ‘밀당’ 즐기는 연애꾼 작업도구로 ‘딱’ 김씨의 마카롱은 그저 우아하다. 자꾸 손이 간다. ‘밀당’을 즐기는 연애꾼들의 작업도구로 딱이다. 사람과 헤어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운이다. 한번쯤 뒤돌아보게 하는 울림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약속이다. 영화감독과 요리사, 사진가와 그 여운을 만들기 위해 디저트 ...

현지 식재료로 뚝딱뚝딱, 자연도 군침

  • 박미향
  • | 2010.07.23

김정은 요리사의 캠핑 요리 17개 양념통 빽빽…양파 등은 다듬어서 팩에 고기보다 생선…뽕잎·단풍잎 따 즉석 튀김도 요리사 김정은(37)씨는 2007년부터 캠핑에 푹 빠졌다. 영하 16도로 내려가는 강원도 봉평이나 교통체증 때문에 10시간이나 걸리는 서해안 캠핑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캠핑장이 꽉 차면 민박집 마당에 텐트를 칠 정도다. 캠핑 동호회에도 이미 가입한 상태다. 그...

<2>3남자와 딱 붙어 쫀득-야들-쫄깃 3색맛

  • 박미향
  • | 2010.07.15

알랭 들롱풍 영화감독 족발에 ‘선’ 넘어 프랑스 현장 누빈 요리사도 ‘혀’ 무너져 20분을 기다렸다. 20분쯤이야! 곧 맛볼 족발을 생각하면 그저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처럼 즐겁기만한 시간이었다. 더구나 내 곁에는 훤칠한 남자가 세 명이나 있었다(내가 ‘아기 바구니’도 아닌데 세 남자와 하룻밤 나들이를 시작하다니!). 영화감독, 사진가와 요리사. 40대, 30대, 20대인 이...

<1>'밥', 사람과 사람 사이

  • 박미향
  • | 2010.07.09

종종 커다란 수첩을 꺼내 사람 지도를 만든다. 평생 아끼고 챙기면서 살아야 할 사람들을 크고 작은 동그라미로 그리는 것이다. 올해 처음 지도에 입성한 사람도 있고, 누구는 지난해보다 더 큰 동그라미로 한 자리 떡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작년에는 가장 큰 동그라미로 권력(?)을 휘두르다가 지금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린 이도 있다. 이 일의 시작은 어떤 선배의 충고...

남아공 와인 월드컵 한번 맛보실래요?

  • 박미향
  • | 2010.06.17

“대~한·민·국!” 한 골 한 골에 한 잔 한 잔 월드컵 공식 지정 한정품 이번 기회에 꼭 “이것이 와인이야? 맥주처럼 생겼네.” 남아공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맛 볼 수 없는 와인이다. 버니니뿐만 아니다. ‘때는 이때다’ 외치면서 마트나 할인점에 얼굴을 속속 내비추고 있는 남아공 와인들 대부분이 생소하다. 우리...

핏줄에 흐르는 고향맛 찾아 세계 유혹 꿈

  • 박미향
  • | 2010.06.17

한식 전문가 도전 캐나다 동포 구수한 된장찌개와 그윽한 나물에 미래 발견 “간장 조금 된장 조금에 따라 맛 달라져 신기” 톡톡, 탁탁, 도마 위에서 칼질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요리 선생님은 실습하는 수강생들의 손놀림을 찬찬히 뜯어본다. “어, 누가 이렇게 잘랐지요? 더 길게 잘라야하는데.” 선생님은 한 수강생이 자른 파를 보고 호통을 친다. 한 사람이 얼굴을 붉히...

스페인 무적함대, ‘월드컵 우승’ 요리할 비밀

  • 박미향
  • | 2010.06.11

 돼지 넓적다리 숙성한 하몬, 한국의 김치처럼  마늘과 올리브유도 필수, ‘정열의 킥’ 힘 원천   어느 나라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우승컵을 거머쥘까? 이웃집 돌이 아빠가 공격수로 뛰는 동네 축구대회에서도 우승팀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축구선수들이 묘기 대행진 수준에 슈팅을 날리는 월드컵 경기에서는 오죽하랴! 최근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wil...

식탁 위의 황금 ‘하몬 하몬’

  • 박미향
  • | 2010.06.03

스페인 하몬 마에스트로가 들려주는 ‘이베리코 하몬’ 이야기 바람에 구르는 흙먼지를 따라 카메라가 움직인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있는 한 남자의 입술로 카메라의 시선이 고정이 된다. 그는 날카로운 칼로 식탁에 있는 단단한 고깃덩이를 베어 입으로 가져간다. 하몬이다. 카메라는 수컷 냄새가 진동하는 사내를 떠나 그의 등 뒤에 걸려 있는 고깃덩어리들로 이동한다. ...

눈은 빛나고 혀는 흥분하리

  • 박미향
  • | 2010.06.01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여행에서 맛본 신대륙 와인들 서양 역사에서 와인은 떼어놓을 수가 없다. 로마제국의 번영은 와인의 역사였다.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에 와인이 풍족하지 않았다면 ‘최후의 만찬’을 완성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우리도 한때 와인 열풍이 거셌다. 지금 막걸리에 밀려 주춤하지만 애호가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