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탕파스타

조회수 60363 추천수 0 2013.08.18 16:58:40
파탕파스타  

 나는 평소 담백한 파스타를 좋아한다. 그래서 남편에게 종종 만들어주는데 퇴근해서 만들기때문에 빨리 간단하게 만드는 일이 늘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은 주말에 재료들을 다듬어 두는 편인데 그날은 사둔 재료가 하나도 없었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메뉴중 ‘파탕’이라는 요리가 있다. 마늘을 많이 넣고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한 단순한 면요리다. ‘파탕’의 뜻은 마늘을 칼옆면으로 쳐서 으깰때 나는 소리를 말한다. 워낙 생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이틀정도는 접객은 포기해야 할 정도라는데 마늘만으로 훌륭한 요리가 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간단하고 맵고 맛있어보이는게 느낌이 딱 왔다. 마침 집에 엄마가 준 깐마늘이 떠올랐다. 그걸 핸드믹서에 넣고 갈았다. 요리는 쉽고 간단한게 중요하니까. 그리고 우동면대신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면을 이용해 파탕 파스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간마늘을 듬뿍 넣고 간장과 참기름으로 살살 볶아 마늘의 매운 기운을 살짝 날렸다. 드라마와는 좀 다르지만 익힌 면에 간장과 마늘향이 잘 배도록 노릇하다 싶을 정도까지 센불에 빨리 볶았다. 
 파탕파스타의 맛은 알리오올리오처럼 담백한데다 듬뿍들어간 마늘의 엄청난 에너지가 여름날 지친몸에 주입된다. 드라마에서 주인아줌마가 하는 말인데 혼자만 먹지말고 오빠와 꼭 함께 먹으란다.ㅋㅋ
 
  파탕파스타(2인분)
 재료: 마늘 4큰술, 파스타면, 올리브유, 소금, 간장, 참기름
 만들기: 1. 소금을 넣고 파스타면을 7분간 삶는다. 2. 마늘을 다진다. 3.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참기름과 간장을 적당히 넣고, 살짝 노릇하게 볶는다. 4. 삶은 면을 넣고 마늘향이 잘 스며들도록 (빡빡하면 삶은 물을 조금 넣어주며) 볶는다.

이수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공지 [이벤트] 사랑은 맛을 타고! imagefile 박미향 2011-11-18 27303
공지 [이벤트] 여러분의 밥 스토리를 기다립니다 - 밥알! 톡톡! - imagefile 박미향 2011-05-20 34764
261 막내야 ! 입 맛 없지 어른 한 숱갈만 묵어 봐라 !!! hyoja414 2011-10-27 7121
260 사랑은 맛을 타고-강아지도 외면한 첫 요리의 추억 xhddlf8794 2012-01-17 7128
259 엄마의 된장국 Story~ bongtae1025 2011-11-28 7137
258 시골에 지천인 먹을거리들.. kok5050 2011-10-18 7138
257 슬픈 빨간고기 cck8397 2012-01-09 7141
256 정성만 가득했던 음식 mikky005 2012-01-13 7142
255 <사랑은 맛을 타고> "아버지 고기" pedori 2011-11-13 7144
254 할머님의 마지막 진지상. imagefile ksyo6465 2011-11-14 7145
253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글 file lim2525 2012-01-07 7152
252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해요^.^* file warmapril 2012-01-10 7154
251 알림 박미향 2011-11-30 7161
250 또또분식에서 위험한 상견례 avecchoi 2011-11-25 7164
249 사랑은 맛을 타고 - 따스했던 그 겨울의 밥상 namuda68 2011-11-30 7169
248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 (나마스떼, 네팔씨!) pedori 2012-01-11 7172
247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합니다<아동센터아이들의샌드위치> jennylee308 2012-01-14 7174
246 사랑은 맛을 따고사연 jean7208 2012-02-16 7175
245 <사랑은 맛을 타고> 가난했던 시절, 돼지갈비 한점 crom916 2011-11-24 7176
244 사랑은 맛을 타고<꽃게다리살 비빕밥> ykkchoi 2011-11-03 7181
243 할머니의 감자떡 jadore909 2011-11-26 7181
242 요리, 아빠의 사랑 표현법 mch8234 2011-12-04 7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