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꾼의 끈기, ‘돈가스의 역사’를 쓰다
일본식 돈가스 맛의 원조 ‘명동돈가스’ 30여년 운영해온 윤종근씨 ‘명동돈가스’의 로스가스. 박미향 기자 “내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돈가스는 빈대떡처럼 얇고 겉이 딱딱했다.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폼 잡고 먹는 음식이었다.” 서울 명동 ‘명동돈가스’ 주인 윤종근(81)씨의 회상에는 어딘가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그가 대학생이었던 1950년대에는 두께가 2㎝ 정도인 도...
눈이 즐거워 꽁! 입이 행복해 꽁!
화려한 모양과 다양한 재료로 무더위에 지친 이들 사로잡는 '빙수의 전쟁' 김대현 셰프가 운영하는 ’르쁘띠푸’의 눈사람빙수. 박미향 기자 ‘애망’, ‘꿀빙’, ‘돔빙’. 외계어 같은 이 낯선 단어들의 뜻을 안다면 당신은 빙수 애호가다. ‘애망’은 애플망고빙수, ‘꿀빙’은 벌꿀 올린 빙수, ‘돔빙’은 돔페리뇽 샴페인 빙수다. 5년 전만 해도 없던 말이다. 연일 기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