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선물> 은희가 은희에게

조회수 11498 추천수 0 2012.09.22 17:54:47

 

9월, 모처럼 한달의 긴 휴가가 생겨서

몇 년만에 구미에 있는 친구집에 가게되었습니다.

친구 은희를 만나자 마치 어제 본 것처럼 친근함이 느껴졌습니다.

은희신랑은 중국에서 일하고 있고 은희는 2살짜리 예쁜 지오의 엄마가 되어있었지요

이렇게 번듯하게 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은희의 모습이 의젓하면서도

마음한편 짠한느낌이 들었습니다.

은희와 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의 존재를 모르고 커야 했던 가슴 아픈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 한 가정의 엄마가 되어 은희를 닮은 예쁜 딸아이를 키우는 은희는 가끔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겠지오

그런 은희를 보고있자니 갑자기 엄마같은 마음이 되어

은희를 위해서 시원한 열무 물김치를 담궈 주고 싶었습니다.

열무물김치, 피클, 부추김치, 깻잎김치를 뚝딱 만들어 주었지오

 

열무김치의 시원한 국물이 은희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매일 반찬을 사다 먹었던 친구의 냉장고에 든든하게 채워져 있는 김치를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이제야 가슴한편이 따뜻해집니다.

은희야, 맛있게 먹어주어서 고맙다

예쁜 딸 지오와 든든한 신랑이랑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

 

                                                                                                        -친구 은희가-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공지 [이벤트] 사랑은 맛을 타고! imagefile 박미향 2011-11-18 56590
공지 [이벤트] 여러분의 밥 스토리를 기다립니다 - 밥알! 톡톡! - imagefile 박미향 2011-05-20 62031
261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 합니다> 가장 맛있었던 밥상? (남이 차려 준 밥) kchjkh 2012-01-17 9425
260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합니다~ file pemart 2012-01-16 9438
259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해요^.^* file warmapril 2012-01-10 9515
258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글 file lim2525 2012-01-07 9567
257 독자이벤트 file gktjdgml 2012-08-01 9593
256 슬픈 빨간고기 cck8397 2012-01-09 9638
255 겨울밤의 동치미(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 127mage 2012-04-27 9653
254 토란탕? 토란국! kaolive 2011-10-19 9687
253 울남편은 방귀대장 뿡뿡이? ejdyb 2012-01-16 9715
252 가족의 사랑이 듬뿍 담긴 짜장면 ky84 2011-10-15 9723
251 하늘같이 파란 맛, 초록처럼 푸른 맛 zmsqkdnl 2012-01-18 9747
250 사랑은 맛을 타고 <소울 카스테라> file chocola2000 2012-06-28 9752
249 다슬기 수제비의 추억 mkh903 2012-01-15 9771
248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 (나마스떼, 네팔씨!) pedori 2012-01-11 9812
247 "돌돌돌" 돼지바베큐 ipuppy 2012-01-14 9873
246 할아버지는 별주부였다. lovelysoo 2012-03-21 9873
245 또또분식에서 위험한 상견례 avecchoi 2011-11-25 9883
244 요리, 아빠의 사랑 표현법 mch8234 2011-12-04 9893
243 노부부의 진수성찬 estee100 2012-07-11 9897
242 사랑은 맛을 타고 - 따스했던 그 겨울의 밥상 namuda68 2011-11-30 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