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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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삼촌과 먹었던 시골장터 손두부
- 외삼촌과 먹었던 시골장터 손두부 그날은 아마 5일마다 열리는 유천장날이었을게다. 할머니를 따라 간것 같기도 하고 동네사람 누군가에게 맡겨져 갔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나는 장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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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집안 냄새 배도 쫄깃한 맛 보람있네
- 기자가 도전한 육포 만들기…조리법 단순해 건강간식 찾는 이들에게 인기 고려 때 문헌 <고려도경>에는 송나라 사신 서긍에게 육포를 대접했다는 기록이 있다. 육포는 원시수렵시대부터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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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대구 광주 찍고 팔도 떡볶이 열전
- 제가 다닌 여고 앞에는 작은 떡볶이집이 있었습니다. 손마디마다 주름이 논두렁처럼 깊게 파인 할머니는 인심이 좋았습니다. 주머니 탈탈 털어도 십원 한 장 안 나올 때는 침만 삼켰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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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문 푸어의 그맛
- 1994년 27살 내가 30살 남편하고 만난지 1 여년만에 양가집 상견례가 끝나고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때 까지는 결혼이 상상속에서 알콩달콩 그냥 살아지는 거라고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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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맛을 타고]꽁치의 화려한 변신
- 꽁치의 화려한 변신 바다가 멀지않은 곳이 고향인 부모님 식성 덕분인지 나는 해산물이면 거부감 없이 가리지 않고 먹는다. 나뿐만 아니라 남편도 생선을 즐겨먹는데 한번은 고향집 냇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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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슬기 수제비의 추억
-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대학 새내기인 나는 친구 영숙이와 대전 근교로 등산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산이라야 하루 코스로 다녀야 했기에 대둔산과 계룡산을 다니는 정도였지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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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 청국장의 반전
- 난 결혼 10년 차로 결혼 후에 계속 맞벌를 했고 2년 전 귀향을 해서도 계속 그러하다. 남녀가 모두 일이 있으면 힘이 좋은 남자 쪽에서 집안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라는 조금 기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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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맛을 타고~ 응모해요^.^*
- 누드탕수육 내가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은 항상 시끌벅적했다. 증조할머니, 할머니가 계시는데다 부모님과 우리 4남매, 8식구가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다. 거기다가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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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스키 몇 방울과 만나면 환희가 된다
- ‘굴 바’의 임형택 셰프가 전하는 제철 굴 맛있게 골라 싱싱하게 먹는 법 굴 요리에 집착한다면 열에 일곱은 바람둥이가 아닐까. 천하의 바람둥이로 알려진 카사노바는 굴 애호가였다.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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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아빠의 사랑 표현법
- 우리 아빠의 딸에 대한 사랑은 아주 유별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 발이 땅에 닿은 적이 없을 정도로 항상 저를 안고 다니셨던 것은 물론 중학교때는 생리대가 여자의 몸에 좋지 않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