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13)
-
- <맛선물> 아버지 감기 뚝
- 4월 말정도 였다. 봄인지 늦겨울인지 알 수 없는 날씨탓에 주변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늘 환절기 알러지에 시달리시는 친정아버지가 생각나 평소 하지 않던 전화를 드렸다. 친정어...
-
- 아빠의 냉이튀김
- 봄이면 봄마다 여지없이 남편과 나는 배낭가방을 메고 식칼을 들고 무조건 들로 나선다. 도회지를 벗어나 들로 산으로 드나들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무언가를 찾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른...
-
- <사랑은 맛을타고>밥은 어떻게 하지?^^
- 밥은 어떻게 하지?^^ 우여곡절 끝에 남편과 나는 1989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결혼을했다. 결혼기념일은 절대 잊지못한다 그날 눈까지 왔었다.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부산에서 1...
-
- 애증을 넘어선 봄나물들 (사랑은 맛을 타고)
- 아파트 단지 내 벚나무의 벚꽃이 진자리에 어느 새 손톱만한 크기의 연둣빛 새잎들이 돋아나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정을 주체하기가 어려워 살림의 달인들인...
-
- 나물 무침 대신 전으로 봄을 부를까
- 김치명인 이름난 나주 나씨 종부 강순의씨의 특별한 나물전 맛보기 봄나물로 전 부치면 싱싱하고 단맛 살아남아 땅은 아직 차갑다. 하지만 마른 나뭇가지에는 환한 볕이 살포시 내려앉기 ...
-
- 봄 반죽에 사랑 얹었더니 꽃내음 물씬
- 강릉 서지초가뜰 최영간씨의 꽃전…대대로 내려온 종부들의 손맛 아무런 욕심 없이 세상을 떠돌던 조선시대 로맨티시스트 김삿갓이 ‘1년 봄빛을 뱃속에 전하누나’라고 예찬한 음...
-
- 땅 파먹는 젊은이 1편 [1]
- 땅 파먹는 젊은이 1편 - 2월 산골에서 - 귀농한 부모를 따라 어릴 때부터 지리산, 덕유산 일대에서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농사를 지었으며 평소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다. ...
-
- ‘날것’ 그대로인 그와 삼치회, 정이 팔딱팔딱 [3]
- 경계선에서 아슬아슬, 알싸하고 고소한 그 맛처럼 전남선 “고시 주쇼”, 통영에선 “망에 있는교” 해야 ▲ 남해바다의 삼치회 내 친구 ㅇ의 어린 시절 꿈은 역사의 현장을 놓치지 ...
-
- 봄·봄·봄 …봄나물이 왔어요
- 나물은 대표적인 봄철 먹을거리다. 생동하는 계절의 힘찬 기운을 우리 식탁에 선물한다. 우리 선조들은 예부터 채소를 즐겼다. <삼국유사>에 이미 쑥과 마늘에 대한 기록이 있고, 삼국시대에 ...
-
- 땅 파먹는 젊은이 1편 [6]
- 땅 파먹는 젊은이 1편 - 2월 산골에서 - 귀농한 부모를 따라 어릴 때부터 지리산, 덕유산 일대에서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농사를 지었으며 평소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