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4>원조와 분점, 첫사랑처럼

  • 박미향
  • | 2010.07.29

하도 졸라서 ‘녀석’에게 치맛살 17년 ‘순정’ 분양  맛과 영업 비법은 그대로, 분위기는 모던풍으로     남자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진짜! 손만 뻗으면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만질 수도 없는 ‘그 옛날’의 여인네를 잊지 못한다고! 흥~! 믿을 수 없다. 여자는 이해 못하는 심리일까?  ‘그들’은 첫사랑의 대상을 잊지 못하는 것이...

<3>3색 맛 즐긴 3남자와 혀가 무너지는 후식까지

  • 박미향
  • | 2010.07.23

이름은 좀 거시기하지만 맛은 달콤한 X케이크 마카롱은 ‘밀당’ 즐기는 연애꾼 작업도구로 ‘딱’ 김씨의 마카롱은 그저 우아하다. 자꾸 손이 간다. ‘밀당’을 즐기는 연애꾼들의 작업도구로 딱이다. 사람과 헤어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운이다. 한번쯤 뒤돌아보게 하는 울림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약속이다. 영화감독과 요리사, 사진가와 그 여운을 만들기 위해 디저트 ...

현지 식재료로 뚝딱뚝딱, 자연도 군침

  • 박미향
  • | 2010.07.23

김정은 요리사의 캠핑 요리 17개 양념통 빽빽…양파 등은 다듬어서 팩에 고기보다 생선…뽕잎·단풍잎 따 즉석 튀김도 요리사 김정은(37)씨는 2007년부터 캠핑에 푹 빠졌다. 영하 16도로 내려가는 강원도 봉평이나 교통체증 때문에 10시간이나 걸리는 서해안 캠핑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캠핑장이 꽉 차면 민박집 마당에 텐트를 칠 정도다. 캠핑 동호회에도 이미 가입한 상태다. 그...

<2>3남자와 딱 붙어 쫀득-야들-쫄깃 3색맛

  • 박미향
  • | 2010.07.15

알랭 들롱풍 영화감독 족발에 ‘선’ 넘어 프랑스 현장 누빈 요리사도 ‘혀’ 무너져 20분을 기다렸다. 20분쯤이야! 곧 맛볼 족발을 생각하면 그저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처럼 즐겁기만한 시간이었다. 더구나 내 곁에는 훤칠한 남자가 세 명이나 있었다(내가 ‘아기 바구니’도 아닌데 세 남자와 하룻밤 나들이를 시작하다니!). 영화감독, 사진가와 요리사. 40대, 30대, 20대인 이...

<1>'밥', 사람과 사람 사이

  • 박미향
  • | 2010.07.09

종종 커다란 수첩을 꺼내 사람 지도를 만든다. 평생 아끼고 챙기면서 살아야 할 사람들을 크고 작은 동그라미로 그리는 것이다. 올해 처음 지도에 입성한 사람도 있고, 누구는 지난해보다 더 큰 동그라미로 한 자리 떡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작년에는 가장 큰 동그라미로 권력(?)을 휘두르다가 지금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린 이도 있다. 이 일의 시작은 어떤 선배의 충고...

남아공 와인 월드컵 한번 맛보실래요?

  • 박미향
  • | 2010.06.17

“대~한·민·국!” 한 골 한 골에 한 잔 한 잔 월드컵 공식 지정 한정품 이번 기회에 꼭 “이것이 와인이야? 맥주처럼 생겼네.” 남아공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맛 볼 수 없는 와인이다. 버니니뿐만 아니다. ‘때는 이때다’ 외치면서 마트나 할인점에 얼굴을 속속 내비추고 있는 남아공 와인들 대부분이 생소하다. 우리...

핏줄에 흐르는 고향맛 찾아 세계 유혹 꿈

  • 박미향
  • | 2010.06.17

한식 전문가 도전 캐나다 동포 구수한 된장찌개와 그윽한 나물에 미래 발견 “간장 조금 된장 조금에 따라 맛 달라져 신기” 톡톡, 탁탁, 도마 위에서 칼질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요리 선생님은 실습하는 수강생들의 손놀림을 찬찬히 뜯어본다. “어, 누가 이렇게 잘랐지요? 더 길게 잘라야하는데.” 선생님은 한 수강생이 자른 파를 보고 호통을 친다. 한 사람이 얼굴을 붉히...

스페인 무적함대, ‘월드컵 우승’ 요리할 비밀

  • 박미향
  • | 2010.06.11

 돼지 넓적다리 숙성한 하몬, 한국의 김치처럼  마늘과 올리브유도 필수, ‘정열의 킥’ 힘 원천   어느 나라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우승컵을 거머쥘까? 이웃집 돌이 아빠가 공격수로 뛰는 동네 축구대회에서도 우승팀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축구선수들이 묘기 대행진 수준에 슈팅을 날리는 월드컵 경기에서는 오죽하랴! 최근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wil...

식탁 위의 황금 ‘하몬 하몬’

  • 박미향
  • | 2010.06.03

스페인 하몬 마에스트로가 들려주는 ‘이베리코 하몬’ 이야기 바람에 구르는 흙먼지를 따라 카메라가 움직인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있는 한 남자의 입술로 카메라의 시선이 고정이 된다. 그는 날카로운 칼로 식탁에 있는 단단한 고깃덩이를 베어 입으로 가져간다. 하몬이다. 카메라는 수컷 냄새가 진동하는 사내를 떠나 그의 등 뒤에 걸려 있는 고깃덩어리들로 이동한다. ...

눈은 빛나고 혀는 흥분하리

  • 박미향
  • | 2010.06.01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여행에서 맛본 신대륙 와인들 서양 역사에서 와인은 떼어놓을 수가 없다. 로마제국의 번영은 와인의 역사였다.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에 와인이 풍족하지 않았다면 ‘최후의 만찬’을 완성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우리도 한때 와인 열풍이 거셌다. 지금 막걸리에 밀려 주춤하지만 애호가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