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사랑은 타이밍, 와인도 타이밍

  • 박미향
  • | 2009.02.12

로보(LOVO) 취향따라 와인·칵테일 맛볼 수 있어 젊은층에 ‘딱’ ‘듣는 즐거움’ 선사할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 예정 사랑은 영원한 인생사 주제다. 세계적인 화가나 소설가, 음악가 등 창조의 세계에서 발을 딛고 있는 그 누구라도 사랑은 자신의 시간 속에서 놓칠 수 없는 훌륭한 재료다. 그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서 지구에 없는 것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

내 첫사랑은 어떤 맛이었나

  • 박미향
  • | 2009.02.05

[식욕과 성욕사이] 인간과 닮은 와인 와인 한 병을 후딱 해치우고 버스에 오른 어느날, 진풍경을 만났다. 뒷자리에서 뼈 없는 연체동물처럼 흔들흔들 거릴 때 무심코 버스 안을 둘러보았는데 온통 와인들이었다. 엇! 의자에 사람대신 와인이 앉아 있네! 어라~ 내가 우주인에게 납치라도 되었나! 밖을 내다보니 샤르도네, 까베르네 쇼비뇽, 산지오베제(포도품종) 등 각종 포도주들이...

쿵더쿵 덩더쿵 그 소리의 뜻은?

  • 박미향
  • | 2009.01.22

삶이 희로애락과 함께하는 떡 솔직히 ‘떡’이라는 말에 성적인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챈 것은 불과 몇년 전이었다. 한 술자리에서였다. 폭탄주가 몇 바퀴 돌고 술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낯빛이 울긋불긋해졌을 때 한 사람이 툭 던지듯 말했다. “자 다들 가장 기억에 남는 X친 이야기 좀 해봐.” ‘엥? 떡 만들어본 경험을 이야기하라고?’ 내가 “먹는 떡 말이야?” 하...

프랑스 유학길 와인과 요리에 푹~

  • 박미향
  • | 2008.12.31

취미가 직업이 된 이상황·배혜정씨 부부 대학강의 접고 ‘와인바’로 전업…한국·프랑스 가정식 요리 접목도 “타닌(떫은 맛)이 강하고 진한 색깔의 레드와인을 찾는군. 알코올 도수도 높은 것을 좋아하네? 그렇다면 우아함과는 좀 거리가 멀고 실천력이 강한 사람일 거야. 그와 비즈니스할 때는 결론을 빨리 내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와인전문가 이상황(50)씨는 마시는 포도주만...

파트너 입맛 맞춰 정 버무려 ‘비즈니스 김장’

  • 박미향
  • | 2008.12.10

송년회에 딱! ② 마음까지 녹여 파트너십 ‘쫀득쫀득’하게 제과회사의 한 해 초콜릿 농사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판매량에 달려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법칙 가운데 ‘파레토 법칙’(Pareto‘s law)이라는 게 있다. 흔히 ‘2:8 법칙’이라고 불린다. 한 기업의 매출 80%를 20% VIP고객이 올린다는 비즈니스 이론이다. 그런가 하면 롱테일법칙이란 것...

수술칼 버리고 식칼로 ‘맛있는 행복’ 요리

  • 박미향
  • | 2008.11.18

요리사 노종헌씨 큰 병원 후계자이자 명문대 의대생이 빠진 ‘마술’ 손님 먹고난 빈 접시엔 기쁨 두배 얹어서 돌아와 요리사 노종헌(40)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공상의 날개를 편다. ‘그 골목에는 프랑스 레스토랑이 적당하겠어. 요리는 4가지를 할까, 아니야, 10가지는 넘어야겠지.’ 자신이 운영할 레스토랑 서너 채를 짓고 허물다 보면 어느새...

음표 대신 콩나물 선택, ‘뻔’한 음식 ‘펀’하게

  • 박미향
  • | 2008.09.26

[메뉴토크] 민스키친 콩나물 냉채·오겹살 보쌈 등 ‘변주’ 독특 장보기 따라 차림표 날마다 조금씩 달라 극작가 이만희씨는 연극 <불 좀 꺼주세요>로 유명해지기 전에 한 고등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쳤다. 1980년대 그 시절의 고등학교는 (지금도 그렇겠지만) '조는 놈', '장난치는 놈', 심지어 '빨간 책 보는 놈', '도시락 까먹는 놈'까지 여러 종류의 학생들이...

영화처럼 사랑을 마셨고 가게를 낳았다

  • 박미향
  • | 2008.09.22

사이드웨이 고독 중독에 빠졌던 프 방랑객 ‘연정 중독’ 프랑스 와인 중 국내 낯선 개성 강한 것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세상살이 소소한 것들에 연연하지 않고 봇짐 하나 달랑 메고 외롭고 쓸쓸한 검객이 되어 발가락 사이로 모래바람 팍팍 묻히면서 떠돌고 싶을 때가 있다. <신용문객잔>(중국 무협영화)의 무림고수가 한없이 부럽고 <셰인>(서부영...

착착 감기는 음악 한잔, 라이브로 어때요?

  • 박미향
  • | 2008.08.27

방배동 서래마을 <피노> 인기그룹 출신이 주인장…와인은 되레 소품 이서진 김정은 데이트한 곳…이승철도 들러 문득 길을 걷다 음악이 듣고 싶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엠피쓰리도 없고, 거리의 레코드가게도 조용하다면? 두리번거리면서 공중전화를 찾는다. 핸드폰이 발명된 이후 백 만년만큼이나 긴 시간동안 지갑에 내팽겨쳐져 있었던 전화카드를 커내서 전화를 건다. 어...

찌고 볶고 삶은 것과 날것 다 섞인 ‘미지의 동굴’

  • 박미향
  • | 2008.07.30

[메뉴토크] ‘새우 앤 고기 부리또’ 군대에서 그토록 간절했던 음식 “그래 이거야!” 디자인 전공자 답게 ‘디지털 유목민’ 인테리어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노랑머리 외국인이 들어선다. 바에 앉아 커다란 부리토를 주문한다. 20대 처자들이 조잘조잘 자신이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수다를 떤다. 서초동 맥시코 캐주얼 음식점 '도스 타코스'는 낯선 곳에서 온 이들과 어디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