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커리가 있으면 이런 카레도 있는 거다
내 나이 서른여섯. 친구 G와 함께 북한산 밑에 산다. 직장에 다니는 고로 요리를 하는 건 일주일에 토요일 아점 한 끼뿐. 밥 해먹는 횟수가 적으니 요리 실력은 당최 늘질 않는다. 그래도 관대한 입맛으로, 충분치 않은 맛은 상상으로 보충해가며 기껍게 먹는다. 그렇다. 나는 관대하다. 적어도 입맛만큼은. 동남아발 각종 향채를 즐기고 낯선 음식도 가리지 않는다. 오리 ...
베벌리힐스를 요리할 무림고수 같은 그
20년 간 호텔 요리사 박차고 도전 또 도전 밤이 깊어질수록 술잔도 익어 열정에 데여 ▲ 닭고기덮밥 베벌리힐스는 다. 정답은? 미국, 스타, 로스앤젤레스 등 … 사람마다 다르다. 내 정답은 ‘루이스 킴’이다. 루이스 하인(사진가)도 아니고 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은이)도 아니고, ‘루이스 킴’이라니! 루이스 킴(44)은 요리사다. 그는 20년간 신라호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