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서 더 달콤한 초콜릿 음료
코코넛 풍미가 곁들여진 아이스 초콜릿 쇼콜라티에 루이 강이 제안하는 여름철 별미 간단하고 특별한 초콜릿 음료수 만들기 profile 루이 강 프랑스 ‘르 코르동 블뢰’에서 수학했다. 독일, 캐나다 등의 전문 쇼콜라티에 코스를 밟고 2010년 자신의 초콜릿 공방을 열었다. “혹시 마셔보셨어요? 굴을 갈아 넣은 초콜릿 음료를!” 쇼콜라티에(초콜릿 요리사) 루이 강(본명 강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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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 냄새 배도 쫄깃한 맛 보람있네
기자가 도전한 육포 만들기…조리법 단순해 건강간식 찾는 이들에게 인기 고려 때 문헌 <고려도경>에는 송나라 사신 서긍에게 육포를 대접했다는 기록이 있다. 육포는 원시수렵시대부터 있었다. 고기를 말리는 것은 안전하게 저장하는 좋은 방법이었다. 육포는 기쁜 날 먹는 음식이었다. 조선 궁중잔치에 ‘절육’(소고기포, 꿩포, 닭포, 말린 어류, 조개류를 고인 것)이 올라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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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불나도 돌아서면 침 고이네
광주·대구·춘천·대전·부산 전국 떡볶이 명가 총집합 전국에 흩어져 있는 떡볶이 명가들은 최소 20년이 넘는 사연을 안고 있다. 긴 역사만큼 자초지종도 다채롭다. 얄개들의 놀이터였거나 콧물 줄줄 흘리는 초등학생들의 밥상이었다. 가 주인장들을 직접 만나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을 들었다. 사연도 사연이지만 저마다 다른 맛의 비법이 있었다. 맛은 소스에 함축되어 있었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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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구 광주 찍고 팔도 떡볶이 열전
제가 다닌 여고 앞에는 작은 떡볶이집이 있었습니다. 손마디마다 주름이 논두렁처럼 깊게 파인 할머니는 인심이 좋았습니다. 주머니 탈탈 털어도 십원 한 장 안 나올 때는 침만 삼켰습니다. 할머니는 애처로웠는지 떡볶이 한 접시를 뚝딱 내주셨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는 현악 4중주였습니다. 할머니의 백열등은 늦은 시간까지 깜박거렸습니다. 고개를 나무 책상에 코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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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요리한 자연’ 맛보러 오세요
두번째 개인전 연 요리연구가 임지호씨 약초 요리 등 건강식 전도사 그림에도 자연의 생명력 담아 “나의 그림, 영혼의 쉼터 되길” 산당(山堂) 임지호(56·사진)씨의 이름 앞에는 늘 ‘자연요리연구가’라는 문패가 달린다. 12살에 가출해 전국을 떠돌면서 온몸으로 접한 야생의 숨결을 요리에 오롯이 담아온 그다. ‘산당’이란 호에도 ‘산에 집 짓고 자연에서 산다’는 뜻이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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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의 꿈 펼쳐요, 내가 멘토 될게요
저소득층 청소년 자립 돕는 ‘SK 해피스쿨’ 요리학교장 서승호씨 새해 1년동안 ‘재능 기부’ 요리사 소양 교육은 기본 와인 특강과 셰프 강의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가파른 언덕길에는 ‘레스토랑 서승호’가 있다. 이곳은 하루 한 팀의 손님만 받는 걸로 유명하다. 파리 현지에서 실력을 닦은 프랑스 요리 전문가인 서승호(44·사진) 셰프가 주인장이다. 주요 20개국(G20)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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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바다 그 밑에 금테 두른 요놈들
충남 서천, 제철 주꾸미 ‘소라방잡이’ 어선 동승기
주꾸미어선 대광호의 선장 김진권씨(사진왼쪽)과 광호씨
서쪽 바다의 봄은 희뿌연 새벽안개를 뚫고 출항하는 주꾸미어선에서 시작한다. 주꾸미는 지금이 한창이다.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찬 암컷들이 잡힌다.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은 새벽길을 나서는 어선들로 분주하다. 지난 3일 아침 6시, 주꾸미어선 대광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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