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바다 그 밑에 금테 두른 요놈들
충남 서천, 제철 주꾸미 ‘소라방잡이’ 어선 동승기 주꾸미어선 대광호의 선장 김진권씨(사진왼쪽)과 광호씨 서쪽 바다의 봄은 희뿌연 새벽안개를 뚫고 출항하는 주꾸미어선에서 시작한다. 주꾸미는 지금이 한창이다.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찬 암컷들이 잡힌다.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은 새벽길을 나서는 어선들로 분주하다. 지난 3일 아침 6시, 주꾸미어선 대광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