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독소'빼주는 양파

박미향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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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을 보고 ‘양파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음흉한 사람을 빗댈 때 쓰는 말이지만 실제 양파가 들으면 섭섭할 일이다. 양파만큼 영양이나 맛에서 훌륭한 식재료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산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양파 속에 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몸안의 중금속, 독성분, 니코틴 등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송년모임이 많은 계절이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울 때다. 지쳐가는 몸에는 차곡차곡 독소가 쌓인다. 해독작용이 탁월한 양파 요리로 건강을 지키자. 양파 말고도 해독작용이 탁월한 식재료들은 어떤 게 있을까. 미역의 알긴산성분은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성분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유황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한 마늘은 수은을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고, 미나리와 클로렐라도 각종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좋다. 건강음식으로 송년을 보내는 것이 활기찬 새해를 맞는 지름길이다. 
 

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도움말·사진 한국양파산업연합회

* 양파 김치
재료 :
양파 10개, 당근 100g, 미나리 70g, 실파 100g, 홍고추 5개, 밤 2개, 대추 4개
양념 : 고춧가루 2와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찹쌀 풀 2큰술, 통깨 약간, 멸치액젓 1/2컵, 물 1/2컵, 황토소금 약간
 
  양파는 꼭지를 자르고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멸치 액젓에 30분간 절인다.
  당근, 홍고추, 밤, 대추는 채 썰고 미나리, 실파는 4cm 길이로 자른다.
  양파를 절인 후 남은 액젓은 준비한 소에 부어 살짝 절여 준다.
  절여진 소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 후 양파 안에 넣는다.
  그릇에 쌓아 넣은 양파에 물을 붓은 후 황토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실온에서 하룻밤을 익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 들깨소스 양파 샐러드
재료 : 돼지고기목살 100g, 양파  1개, 어린 채소  50g, 비트 약간
들깨소스 : 마요네즈 1컵, 들깨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레몬즙 2와 1/2큰술, 꿀 1큰술, 고추냉이 1큰술, 우유 1/2컵, 소금 약간.
 
  돼지고기 목살은 얇게 썰어준다.
  다시마를 물에 넣어 끓인다. 그 물에 고기를 한 장씩 데친 후 물기를 닦는다.
 양파는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준다.
 어린 채소는 씻어 건져낸다. 비트는 채를 썰어 찬물에 잠시 담가둔다.
  들깨소스를 분량대로 만든다.
  접시에 어린 채소, 양파, 고기를 담고 비트를 조금 올린 후 소스를 얹어 낸다.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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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기자
한겨레신문에서 음식문화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쓰고 있다. 2000년에 직장인들의 야식을 주제로 한 연재물 '밤참'을 시작으로 먹을거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인생이 있는 식탁> 등 4권의 음식 관련 책을 냈다. MBC <여성시대> 등에 출연해 맛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타고난 체력과 품 넓은 열정을 재산 삼아 맛과 이미지의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문화 정착에 자신의 일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의 시작은 밥상이 출발이라고 믿는다.
이메일 : mh@hani.co.kr       트위터 : psol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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