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가득한 영양만점 샌드위치

박미향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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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솜사탕처럼 날리고 노란 개나리가 산을 수놓는 봄, 아이들은 소풍갈 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어머니는 걱정이 많다. 김밥은 식상하고, 뭐 특별하면서 영양도 만점인 도시락은 없을까?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다이닝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의 유대현 요리사가 영양만점 샌드위치를 추천한다. 곡물 바게트빵, 닭가슴살, 치즈 등이 들어간 ‘햄과 치즈를 넣어 만든 치킨 코르동 블뢰 샌드위치’다.
 샌드위치는 인기 있는 간편식이다. 도박꾼이었던 샌드위치 백작이 도박장에서 칼과 포크로 먹는 식사조차 번거로워, 만들어 먹으면서 생긴 음식이다. 로마인들은 빵 조각 사이에 고기를 넣어 먹었다. 프랑스 농부들은 우리네 새참처럼 들판에서 먹었다. 샌드위치는 흔히 두 장의 빵 사이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종류는 더 다양하다. 한 장의 빵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기만 하는 ‘오픈 샌드위치’, 여러 가지 재료를 가득 넣는 두툼한 아메리카 스타일 샌드위치, 속 재료를 빵으로 만 뒤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자른 것 등.
 ‘햄과 치즈를 넣어 만든 치킨 코르동 블뢰 샌드위치’는 신선한 새싹이 봄기운을 불어넣고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인 닭가슴살이 폭신폭신한 맛을 낸다. 닭가슴살은 비만인 아이들도 즐겁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치즈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1.5배 많고, 근육, 혈액, 세포의 주성분인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치즈 속 칼슘은 멸치보다 많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재료다.
 
 * 햄과 치즈를 넣어 만든 치킨 코르동 블뢰 샌드위치(Chicken Cordon Bleu Sandwich)(1인분)
 치즈와 햄을 고기에 싸서 튀긴 것을 속재료로 사용하는 방식을 ‘코르동 블뢰’라고 한다.
 
 재료: 곡물 바게트빵 2ps, 닭 가슴살 80g, 치즈 10g, 햄 15g, 양상추 20g, 롤로로사(lollo  rossa. 유럽 상추의 한 종류. 철,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 10g, 새싹 12g, 토마토 45g, 버터 10g, 빵가루 5g, 밀가루 3g, 계란 1개, 소금 조금, 후추 조금, 과일(딸기, 오렌지, 키위)
 
 1. 닭 가슴살은 넓게 펴서 소금, 후추 간을 하고 햄과 치즈를 넣고 덮는다.
 2.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묻혀서 기름에 튀긴다.
 2. 빵은 토스트 하여 버터를 바르고
 3. 깨끗이 씻은 양상추, 롤라로사, 새싹, 토마토, 치킨 꼬르동 블루 순으로 넣고 만든다.
 4. 과일과 함께 도시락에 담는다.
 
글 박미향기자 mh@hani.co.kr 사진, 요리 및 도움말 유대현 요리사(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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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기자
한겨레신문에서 음식문화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쓰고 있다. 2000년에 직장인들의 야식을 주제로 한 연재물 '밤참'을 시작으로 먹을거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인생이 있는 식탁> 등 4권의 음식 관련 책을 냈다. MBC <여성시대> 등에 출연해 맛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타고난 체력과 품 넓은 열정을 재산 삼아 맛과 이미지의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문화 정착에 자신의 일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의 시작은 밥상이 출발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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