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맛 듬뿍 '떡 과자'

박미향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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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만화 <심야식당>(아베 야로 지음)의 ‘버터라이스’편은 기억 저편에 숨어있는 맛에 대한 이야기다. 음식평론가인 도야마 마사오는 심야식당에서 보잘 것 없는 버터라이스를 맛보고 누나가 떠올랐다. 누나와 함께 나눠 먹던 음식이 버터라이스다. 맛은 기억이다. <식객>(허영만 지음)의 첫머리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라고 적혀 있다. 최고의 맛은 어머니가 만든다.

평생을 좌지우지하는 우리 입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머니의 손맛이 만든다. 그 맛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어머니의 건강요리가 필요한 이유다. 

떡 블로그를 운영하는 요리사 박계양(48)씨는 두 아들의 간식으로 떡 과자를 만들어서 먹였다.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한 두 아들은 지금까지 잔병조차 앓은 적이 없다. 박씨는 현미로 만든 떡에 설탕조차 넣지 않는다.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변비와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손맛을 따라 독특한 떡 과자를 만들어 보자.

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요리·사진=박계양 요리사

 
 
<찰현미 치즈말이> 
  재료:
찰현미 가루 500g , 물 60g , 소금 6g , 슬라이스 치즈 3장
  만드는 법
 1. 가루에 물, 소금을 섞고 시루에 25분 찐 후 식힌다.
 2. 비닐에 포도씨유를 살짝 바른다.
 3. 2에 찰떡을 올리고 밀대로 밀어 펴준다.
 4. 찰떡에 치즈를 올린 후 김밥 말듯이 말아준다.
 5. 냉동고에 1시간 넣어두고 굳힌 후 썬다.
 
<현미 가래떡>
 재료:
현미 가래떡 2줄, 호두가루·포도씨유 조금 , 간장 90ml, 유기농 설탕 200ml, 물 200ml(녹말가루 30g , 물 35g)
 만드는 법
 1.
물에 녹말가루를 푼다.
 2. 냄비에 물, 간장, 설탕 순으로 넣어 녹인다.
 3. 불을 끄고 녹말물을 넣어 저어주다가 다시 불을 켜 저으면서 조린 후 불을 끈다.
 4.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3개씩 꿴다.
 5. 팬에 포도씨유를 살짝 바른 후 노릇하게 굽는다.
   6. 가래떡에 소스를 바르고 호두가루를 뿌린다.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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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기자
한겨레신문에서 음식문화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쓰고 있다. 2000년에 직장인들의 야식을 주제로 한 연재물 '밤참'을 시작으로 먹을거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인생이 있는 식탁> 등 4권의 음식 관련 책을 냈다. MBC <여성시대> 등에 출연해 맛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타고난 체력과 품 넓은 열정을 재산 삼아 맛과 이미지의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문화 정착에 자신의 일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의 시작은 밥상이 출발이라고 믿는다.
이메일 : mh@hani.co.kr       트위터 : psol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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